배달의 민족 배달앱 최초 클릭광고 괜찮은가?

배달의 민족이 배달앱 최고로 CPC (Cost Per Click, 클릭당 과금) 방식의 광고 상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CPC란 각종 포탈이나 블로그, 검색 사이트에 사용되는 새로운 광고 모델이다. 기존의 광고 방식과는 다르게 광고주는 사용자가 실제로 광고주의 사이트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광고를 클릭한 횟수 당 비용을 지불하는 형식이다. CPC(cost-per-click)는 때때로 PPC(pay-per-click)와 별다른 구분 없이 사용되는데 클릭 횟수를 기준으로 광고 단가를 산정하는 방식이 같기 때문이다. 두 단어의 미세한 차이점을 살펴보면, PPC 방식은 단지 클릭이 일어난 횟수만을 기준으로 광고 단가가 책정되는 반면, CPC는 총 임프레션에 대한 클릭 횟수를 기준으로 광고주와 매체사가 협상하여 광고 단가를 책정한다.

 

배달의 민족 CPC광고 도입

배달의 민족은 지난 18일 신규 광고 마케팅 상품으로 "우리 가게 클릭"이라는 광고 신상품을 출시하였다.

이는 "오픈리스트" 광고 및 바로결제 서비스 이용약관의 변경을 의미한다. 변경된 약관은 28일부터 적용이 된다.

 

배달의 민족 클릭광고 이용약관 / 자료 : 배민사장님 광장 홈페이지

우리 가계 클릭 광고는 배달의 민족의 카테고리 광고 영역에서 가게 광고를 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이다.

배민의 고객이 가게의 광고를 보고 클릭을 할 때마다 일정 광고 금액을 업주가 내는 방식이다.

 

 

배댈의 민족의 기존 광고 방식은 2가지였다.

오픈리스트(정률제) 울트라콜(정액제)이다. 이 두가지 방식에서 이번 우라가계클릭 광고 상품이 추가 되는 것이다.

 

오픈리스트 광고는 음식 카테고리 최상단에 가게를 무작위로 노출시켜주는 광고 상품으로, 주문금액의 6.8%씩 수수료가 부과된다.

 

울트라콜 광고는 오픈리스트 광고 아래 고정적으로 노출되는 광고 방식으로, 음식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지역(반경 2km까지 노출)에 깃발을 꽂는 방식의 광고 상품이다. 깃발 한 개당 한 달에 8만 800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깃발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배달의 민족 CPC광고 도입

  

이에 일부 소비자나 네티즌들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소비자는 "지금도 힘든데 더욱 힘든 구조의 광고 방식이며 점주의 등골을 휘게 만드는 광고 시스템이다." 라며 광고비를 올리면 점주들은 음식값을 올리고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지적을 하였다.

 

배달의 민족 CPC광고 도입

 

하지만 배달의민족 회사인 우아한 형제들의 입장은 우리 가게 클릭 광고 상품은 업주의 본인 매장을 추가로 광고로 노출하여 더 많은 주문과 매출 증대를 노리는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자신들의 수익성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였다.

 

 

 

소비자들과 배달의민족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결국 시간이 지나면 결과가 드러날 것이다. 부디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고 소비자와 업자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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