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진산이자 주산이다.
계양은 과거 기원초부터 19세기 말까지 읍치(邑治)가 계양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 삼국시대 고현읍에서 시작하여 북쪽 그리고 동쪽으로 이동하며 마지막 남쪽 조선시대 부평도호부읍에 이르기까지 여섯 번 환천을 하면서 발전하고 번창하였다.
계양산 동쪽 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이 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 20년(1883년)에 해안 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조한 중심성이 징매이고개능선을 따라 걸쳐 있었다. 계양산이란 이름은 지명의 변천에 따라 고려 수주 때에는 수주악, 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 계양도호부 때에는 계양산으로 부르던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 때는 아남산, 경명산 라고도 하였다. 계양산의 산명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 지정 제1호 공원이 되다.
인천에 사는 필자는 계양산을 걷기 좋은 날씨엔 가끔 찾는 곳이다. 계양산 정상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계단이 많아 좋아하는 코스는 아니다.
주요 코스는 바로 계산역에서 계양산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하는 둘레길 코스이다. 필자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길은 별로라 목상동 솔밭까지 간 후 그곳에서 다시 계양역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계산역에서 언덕을 오르면 계양산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는 야외공연장 있고 화장실이 있다. 공연 장위로는 계양산 정상을 올라가는 코스가 있고 위에 사진에 보이는 공연장 옆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가면 목상동 솔밭길까지 가는 둘레길이 나온다.
둘레길을 산책하듯 10-15분 정도 걷다 보면 둘래길에 있는 간단한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다. 산속에 있는 식당이라 자연을 안주삼아 막걸리에 파전을 하나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자연을 벗 삼아 걷다 보면 계양산 둘레길만의 운치를 찾아볼 수가 있다.
계양산 입구에서 목상동 솔밭까지는 약 2-3킬로 정도이다. 계양산 둘레길은 곳곳에 밭이나 농장을 운영하는 곳이 곳곳에 있다. 둘레길을 걷다가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이나 밭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솔하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타조 농장과 닭장을 볼 수가 있다. 타조농장 근처에 가면 닭똥냄새가랑 비슷한 냄새가 심하게 나지만 타조를 동물원이 아닌 밖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닭도 오랜만에 보니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농장 외에도 둘레길임에도 산속 깊은 곳의 운치 또한 느낄 수가 있다. 이것이 계양산 둘레길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깊은 산속 느낌의 길을 지나면 만든 지 얼마 안 된 둘레길 공원에 으른다. 이곳의 정자에서 잠깐 쉬면서 자연의 공기를 느끼는 것도 계양산 둘레길만의 힐링 방법 중의 하나이다.
어느덧 둘레길을 감상하고 걷다 보면 어느새 목상동 솔밭길에 거의 다 와간다.
천천히 둘레길을 감상하면서 여유 있게 약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목상동 솔밭에 도착하였다. 목상동 솔밭에는 이름에 맞게 솔밭이 크고 넓게 되어 있어서 간이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쉬는 사람들을 흔치 않게 볼 수가 있다.
솔밭 안에서 소나무가 주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왔던 코스로 돌아가지 않고 목상동 솔밭으로 내려와서 계양역으로 향하였다.
목상동 솔밭을 나와 계양산 누리길을 지나 계양역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갔다. 계양산 누리길 시작점에서 계양역까지는 버스로 6 정거장이고 걸어서는 약 40-50분 정도 걸린다.
위에 보이는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터널이 보이는 삼거리가 있는데 삼거리 오른쪽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정류장 쪽으로 걸으면 계양역이 나온다. 필자는 걷는 게 목적이라 버스를 타지 않고 50분을 걸어서 계양역에 도착하였다.
가는 길에 두릅을 발견하니 이제 진짜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계양역에 도착한 후 버스를 타고 계양산 둘레길 힐링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인천은 산이 별로 없어 계양 주민들에게 계양산은 축복의 산이라고 생각한다.
인천의 산을 경험하고 싶거나 인천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면 인천의 명산 계양산 둘레길을 한번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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