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힐링 여행

남양주 광릉수목원 포천에서 가까운 봉선사 힐링여행

by diodius 2022. 5. 6.
반응형

교종본찰의 종풍과 선종의 수행정신을 함양한 수도권 천년고찰 봉선사

수도권에서 유구한 역사와 넓은 대지를 가지고 있는 천년고찰을 찾다 보면 단연 봉선사가 으뜸일 거라 필자는 생각한다.

넓은 대지와 여유로운 호수의 정취를 느끼다 보면 어느새 속세를 잊게 만드는 그 무언가를 간직하고 있는 봉선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큰법당에서 바라보는 봉선사 경치
큰법당에서 바라보는 봉선사 경치

 

봉선사 이름의 유래

서기 969년인 고려 광종 20년에 법인 국사께서 창건하고 운악사라고 하였다. 그 후 서기 1469년, 조선 예종 1년에 세조의 비 정희왕후가 세조의 능침을 이산에 모시고 광릉이라 하고, 이어 당사를 초창하여 선왕의 능침의 명복을 비는 자복사로 삼고 지금의 이름인 봉선사라 부르게 되었다.

 

일반 대중들에겐 가수 유현상이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도 유명하며, 가왕 조용필 역시 첫 번째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봉선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한국전쟁 때 거듭 병화를 입는 비운을 겪었다. 낭혜대사(1539년)의 뒤를 이어 계민선사(1637년)가 중건하고, 1749년과 1848년에 다시 중수해 고아하고 장중한 대찰의 면모를 되찾았으나 오늘의 봉선사는 1960년 무렵부터 재건 불사를 일으킨 가람의 모습이다.

 

봉선사 입구
봉선사 입구

봉선사 위치 및 주차

주소검색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부평리 255)

안내문의 사무실 Tel : 031-527-1951~3 Fax : 031-527-8568

종무소 Tel : 031-527-1956,1974 Fax : 031-527-1958

 

봉선사는 운악산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 광릉수목원과 광릉세조의 왕릉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봉선사부터 광릉을 지나 수목원까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으며 주말에 나들이나 산책 겸 많이 찾는 명소 중에 하나이다.

 

봉선사 입구에 주차장도 제법 크게 되어 있어 주차걱정은 주말에도 딱히 들지 않는 곳이다.

봉선사의 위상과 웅장함에 맞게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주차비 또한 받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봉선사 호수 금지사항
봉선사 호수 금지사항

사찰 안의 호수 주변에는 나무들로 이루어진 공간들이 많아 돗자리를 펴놓고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이렇게 사찰 초입에 경고 문구를 만들어 두었다.

 

봉선사 호수 경치
봉선사 호수 경치

사찰의 입구를 지나 사찰로 들어서면 바로 왼편으로 정말 매우 큰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호수는 사찰로 들어서면서 2개가 있다. 제일 먼저 보이는 호수가 제일 크고 점점 작아지는 형태이다.

 

 

봉선사에서는 호수를 봉선사 연꽃단지라고 부른다. 여름이 한창일 때 오면 호수를 연꽃이 다 덮기 때문이다.

 

봉선사 호수 경치
봉선사 호수 경치

4월 마지막 주에 다녀간 필자는 호수에서 정말 많은 올챙이들을 볼 수 있었다. 봉선사에서 방생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수만 마리의 올챙이를 오랜만에 구경할 수 있어서 옛날 어린이로 돌아간듯한 추억이 돋아났다.

 

귀여운 올챙이들
귀여운 올챙이들
봉선사 귀여운 올챙이들
봉선사 귀여운 올챙이들

올챙이의 수가 너무 많아서 아마 사찰에서 방생한 것으로 필자는 생각된다.

 

봉선사 귀여운 올챙이들
봉선사 귀여운 올챙이들

어느덧 뒷다리가 생긴 올챙이들, 곧 성체가 되어 한 달 후에는 개구리 소리로 사찰이 생명의 기운이 넘쳐날 듯싶다.

 

호수안의 물고기
호수안의 물고기

호수 안에는 대형 물고기 들고 있어 가끔씩 물고기가 올챙이를 잡아먹기도 한다.

 

사찰 내의 카페
사찰 내의 카페

봉선사 사찰안에는 봉선사의 크기에 맞게 카페가 두 군데 있다. 호수길을 따라가 보면 바로 보이는 1차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커피 한잔에 호수를 바라보면 금상첨화이다.

 

봉선사 아미타불
봉선사 아미타불

첫 번째 제일 큰 호수를 지나 두 번째 호수로 가는 길에 화강석으로 만든 아미타불을 볼 수가 있다.

당당한 몸체와 풍만한 얼굴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서방 극락정토를 주관하는 아미타부처의 자애로운 모습을 담고 있다.

 

봉선사 사방불

봉선사아미타불을 지나 두 번째 호수 초입에는 사방불이 당당하게 서있다.

 

 

화강석 4면에 부처의 조각이 되어 있는 사방불은 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관음보살, 지장보살과 108문의 합장불을 무게 18톤의 자연암석위에 사방으로 조성하고, 양모서리에는 손 모양을 새겨서 부처님에게 가식 없이 다가가 보자 하는 중생들의 염원을 담았다.

 

봉선사 작은호수
봉선사 작은호수

사방불을 지나면 바로 앞에 마치 아름다운 정원을 보듯 작은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작은 호수에는 거북이가 많이 살고 있고 호수 옆에는 웃는 호랑이 조각상이 있다.

 

봉선사 웃는 호랑이상
봉선사 웃는 호랑이상

작은 호수를 지나면 바로 위에 봉선사에서 유명한 거대한 미륵불이 자리잡고 있다.

 

봉선사 미륵불
봉선사 미륵불

사진을 보면 왼쪽에 일반 남성과 비교해보면 웅장한 모습을 보이는 미륵불이다.

높이 5m의 미륵불은 보시, 자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의 6바라밀을 상징하는 여섯 동자상을 무게 16톤, 높이 5m의 화강석 몸체 위에 조성하였다.

 

미륵불을 감상하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봉선사의 중심인 큰 법당으로 가는 길이 있다.

 

 

큰법당 입구 옆에는 각종 기념상품과 음료를 파는 카페가 있고 카페 위에는 템플 스테이로 가는 길과 공양미를 파는 곳이 나온다.

 

기념품파는 카페 외부모습
기념품파는 카페 외부모습

 

카페 내부 기념품1
카페 내부 기념품1
카페 내부 기념품2
카페 내부 기념품2
카페 내부 기념품3
카페 내부 기념품3

필자도 각종 기념품을 구경하고 올빼미 조각상 2개와 수탉 기념품을 구입하였다. 각종 음료와 연꽃 모양의 연꽃 빵도 판매를 한다.

 

카페 내부 기념품4
카페 내부 기념품4

카페를 나오면 바로 템플스테이로 가는 길이 나온다. 봉선사의 크기와 명성에 맞게 템플스테이의 프로그램도 매우 잘 되어 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는 2010년 산문을 열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자격요건을 공식적으로 취득한 이래, 줄곳 시민들의 지친 심신의 휴식처 역할을 자임해온 바,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템플스테이 우수운영사찰"에 선정되는 등 가장 템플스테이가 활성화된, 수행과 위로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나를 위한 행복여행, 봉선사 템플스테이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와 자격을 갖춘 스스로를 발견해 보기 바란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가는길
봉선사 템플스테이 가는길

봉선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

 

봉선사 | 교종본찰의 종풍과 선종의 수행정신을 함양한 수도권 천년고찰 봉선사

교종본찰의 종풍과 선종의 수행정신을 함양한 수도권 천년고찰 봉선사 봉선사

kb1.templestay.com

봉선사 템플스테이는 위에 홈페이지에서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템플스테이 길 위를 지나다 보면 각종 공양미를 파는 곳이 바로 나오는데 여기서 사고 싶은 물건을 사고 큰법당에서 공양을 하면 된다.

 

봉선사 각종 공양미 사는곳
봉선사 각종 공양미 사는곳
봉선사 각종 공양미
봉선사 각종 공양미

필자는 불교가 아니라서 구경만 하였다.

 

큰법당 옆에는 디지털 공양을 할 수 있는 기계도 있어서 매우 놀라움을 주었다. 공양을 하는 법에도 시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 불전함
디지털 불전함
디지털 불전함
디지털 불전함

공양미를 파는 곳 바로 위에는 이렇게 차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미륵불이 자리 잡고 있다.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불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미륵불

아름다운 미륵불을 감상하고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큰법당 입구로 향하는 길로 하였다.

 

큰법당 입구인 청풍루
큰법당 입구인 청풍루

웅장함을 보여주는 큰법당의 입구인 청풍루

6.25로 전소되기 전에는 천왕문과 해탈문 및 소설루(小雪樓)가 있던 자리에 모든 신도들이 "조약돌 모으기 운동"이라는 불사를 전개 하여 1985년에 청풍루가 다시 완공되었다.

 

청풍루안의 사대천왕
청풍루안의 사대천왕
청풍루안의 사대천왕
청풍루안의 사대천왕

청풍루안의 벽면에는 악귀를 물리치는 사대천왕이 웅장함과 멋스러움으로 시선을 이끈다.

청풍루를 지나면 드디어 봉선사 사찰의 중심인 큰법당이 나온다.

 

큰법당의 연등
큰법당의 연등
큰법당안의 석탑
큰법당안의 석탑

봉선사 큰법당

초창(初創)은 조선 예종 1년(1469)으로, 89칸의 절 규모와 함께 서울 이북에서 가장 크다고 전해졌으며, 재창(再創)은 1637년 계민(戒敏)선사에 의한 일괄 중수(重修)때이다. 삼창(三創)은 1970년 운허스님에 의해 건립된 현 전각으로, 스님의 뜻에 따라 "큰법당"이라 이름하였다.

 

봉선사 큰법당
봉선사 큰법당

 

특이한 사항으로 보통 사찰에서 대웅전의 기능을 하는 전각의 현판이 봉선사에서는 한글로 그냥 '큰법당'이라고 되어 있다. 봉선사를 재건한 운허는 경전의 뜻만 알면 되는데 경전을 보기 위해 한문을 모르는 사람들이 굳이 한문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경전을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을 많이 했다. 이런 운허의 뜻으로 우리나라 사찰 중 최초로 한글 현판이 탄생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큰법당은 주련에도 한글을 사용했음은 물론, 내부에도 화엄경과 법화경을 한글로 번역하여 동판에 새겨 벽면에 붙여놓았다.

 

큰법당 내부
큰법당 내부

또 이 큰법당은 재건 당시 콘크리트를 사용했는데 언뜻 생각하면 가치가 없을 것 같지만 한글 현판을 사용한 운허의 뜻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것이 오히려 당시 기술을 대표하는 사례로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522호로 지정되어있다.

 

큰법당 안의 금두꺼비
큰법당 안의 금두꺼비

큰법당을 지나 사찰의 맨뒤에 있는 삼성각과 조사전으로 올라가면 봉선사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가 있다.

 

삼성각과 조사전에서 보는 봉선사
삼성각과 조사전에서 보는 봉선사

큰법당 왼쪽으로 가면 작은 개울이 나오는데 거기에 가재가 자리잡아 봉선사와 같이 지내고 있다.

 

봉선사 가재
봉선사 가재

봉선사의 대웅전인 큰법당까지 구경을 하고 큰법당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봉선사에서 유명한 단풍연리지가 나온다.

 

봉선사 나무사랑 연리지
봉선사 나무사랑 연리지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서로 사랑을 하듯이 줄기나 가지가 서로 엉켜서 자라는 나무이다.

(화목한 부부나 남녀 사이를 연리지라고 부른다.)

 

연리지 바로 옆에는 금불상이 멋지게 자리 잡고 있다.

 

봉선사 금불상
봉선사 금불상

금불상까지 모두 보고 봉선사의 힐링여행의 맺음을 하였다. 주말이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말 서울 근교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멋진 여행 장소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봉선사의 힐링여행이었다.

 

자신이 불교가 아니라도 우리나라의 옛 문화재와 자연을 느끼기에 추천하는 장소로 한 번은 꼭 가봤으면 하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봉선사 위치 / 주차장

 

2022.05.06 - [국내 힐링 여행] - 포천 고모리 라뜰리에 베이커리 카페 뷰 맛집

 

포천 고모리 라뜰리에 베이커리 카페 뷰 맛집

이쁘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카페가 많이 있는 포천 고모리 고모호수 입구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 포천 고모리 라뜰리에 베이커리 카페 후기를 알아보자. 라뜰리에 빵 카페는 고모호수 바로 입

healing-storys.tistory.com

2022.05.06 - [국내 힐링 여행] - 포천 매운탕 맛집 고모리 호수민물매운탕

 

포천 매운탕 맛집 고모리 호수민물매운탕

포천은 서울과 근교이며 먹거리, 볼거리와 자연에서의 힐링이 가능한 도시라 주말에 필자는 자주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포천중에서도 고모리에 있는 고모호수가 유명한데 약 10년 전부터 개발

healing-storys.tistory.com

2022.01.12 - [국내 힐링 여행] - 강화도 전등사 힐링여행

 

강화도 전등사 힐링여행

2022년은 육십 간지 중 39번째로 임(壬)이 흑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이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해 인천에 사는 필자는 대한민국에서 5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로 힐링여행을

healing-storys.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