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디의 효능 및 효과
뽕나무 열매는 '오디'라고 부르며 맛이 달달하다.
일반 식용 재료만이 아니라 약재로도 사용한다.
1. 오디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알라닌,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숙취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루틴, 가바 성분이 포함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2. 혈액으로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어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오디에는 비타민 A,칼륨, 칼슘이 다량 있다고 한다.
3. 오디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시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부작용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소량을 적절히 섭취하여야 한다. 오디차로 먹거나 잼으로 해 먹는다.
보통의 열매는 덜 익을 적엔 흰색에 가깝다가 익어가면서 빨간색으로 변하고, 잘 익으면 짙은 보라색이 된다. 시중에서 보이는 오디는 보통 짙은 보라색인데 입이나 손이나 옷에 쉽게 진한 보라색으로 물든다. 포도색 비슷하기도 하지만 훨씬 진하다. 연한 색깔의 옷은 조심해야 한다. 오디를 먹다 보면 혀는 물론이고 잇몸과 입술, 입 주변, 손 등이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고 물로 씻어도 보라색 흔적이 제법 오래간다. 동화책에 어릴 때 오디를 따먹고 혀나 입술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아이들끼리 놀리는 추억 등이 나온다. 희한하게 잼으로 만들면 시원한 향이 날아간다.
수확시기 및 대중화의 실패
5-6월로 지역차가 있긴 하지만 복분자, 완두콩 등의 수확시기 / 벼의 모내기 시기와 겹친다. 따라서 재배 포기를 선택한 농가가 많다. 가장 큰 원인은 대중화의 실패. 뽕나무나 산뽕나무 자체가 도시의 공터 등에서도 볼 수 있는 매우 흔한 나무이기 때문에 고향이나 집이 시골이라면 오디는 공짜로 따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파는 군만두의 경우와 같다. 또한 오디는 과육이 무른 탓에 장기 보관이 어려워서 제철 외에도 소비할 수 있도록 주류나 음료 등의 가공처리가 필수인데, 이 가공설비를 갖추거나 광고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이 때문에 의외로 오디를 기피하는 경향이 많은 데다 가격 폭락 등도 오디 농사를 포기하는 요인이 되었다.
산딸기와 함께 야생에서 자란 것과 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의 맛이 현저히 다르다. 야생에서 자란 것은 오디 향이 배로 강하고 새콤한 맛이 더한 편.
2. 나무와 잎의 효능
나무는 가구재로 활용되고 잎사귀는 누에의 사료나 식용으로 사용한다. 나무 자체 말고도 나무에 기생하는 식물이나 벌레까지 한약재로 쓰인다. 상표초, 상기생 등. 뽕나무의 모든 부분을 요긴하게 사용한다. 물론 가장 널리 알려진 뽕나무의 용도는 양잠인데, 누군가가 누에를 친다고 말하면 넓은 뽕나무 밭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이다.
1. 뽕나무 잎을 삶은 물은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속껍질을 말리거나 태워 약으로 쓰는데 이를 상백피(桑白皮)라고 부른다. 보통 이는 피부염증 치료에 사용되며, 또한 기관지 질환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뿌리의 껍질을 벗겨 잘 씻고 말려 만든 약재는 이뇨제와 신부전계 약제로 쓰이는데, 이를 상근피(桑根皮)라고 일컫는다. 동쪽으로 뻗은 뿌리를 으뜸으로 여기는데 이는 동쪽을 길하게 여기는 오래된 관념 때문이다. 아예 뿌리의 수피를 벗겨서 이를 가리켜 상백피, 뿌리째 말린 것을 상근피라고 부르며 판매하는데, 내피만 벗기거나 뿌리의 껍질을 벗기면 판매할 만큼 상백피를 많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래 재배 항목에 나오는 이유로 거의 공짜로 얻는데, 약재를 엉터리로 만드니 씁쓸할 뿐이다. 엄연히 약재이니 카더라를 너무 믿지 말고 처방만이라도 한의사에게 받자. 절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2. 뽕나무 잎은 10-11월에 서리가 내린 후 따서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당뇨 등에 좋다고 한다. 뽕잎차 효능
3. 뽕나무에서만 나오는 버섯이 바로 상황(桑黃) 버섯이다. 뽕나무는 활과 화살통의 재료로도 쓰였다.
뽕나무는 말라도 탄성이 높다. 뽕나무로 만든 바둑 통도 건강에 좋다 하여 값이 비싸다.
3. 재배
뽕잎은 누에의 주식이기 때문에 비단을 얻는 데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예로부터 지금까지 재배한다. 민정 문서에서는 신라가 지금의 청주시에 속한 사해점촌에서는 당시 뽕나무가 1004 그루에 3년간 심은 것이 90그루, 그전부터 있던 것이 914그루라고 현대 인구조사에 필적하는 세세한 관리를 했던 기록이 남아있고, 세종실록에는 '경복궁 안에 뽕나무 3590그루와 창덕궁 안에 뽕나무 1천여 그루를 심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왕비가 직접 비단을 짜는 시범을 보이는 '친잠례'가 이따금 열렸다.
지역에 따라 4~5월에 꽃이 피어 6월에 열매가 익는다. 내한성이 높고 메마른 곳, 습지, 집 주변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특성을 지녔다. 따라서 옛사람들은 좋은 땅에는 곡식을 기르고 습지 같은 써먹기 힘든 땅에 뽕나무를 심었다.
수형이 Y형으로 자라는데 키가 일단 3m가 넘으면 손으로 따지 않고 가지를 흔들어 수확한다. 이렇게 흔들어 수확할 경우 잎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므로 나중에 또 골라내는 작업을 해준다. 열매가 깨지거나 터지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대부분 주류나 음료 가공용으로 판매된다. 키가 작으면 수확량이 대폭 감소하지만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 생과 판매가 쉽고 노인들이 많은 농촌에서 수확하기에 편하다. 물론 품종에 따라 다르며 일부 품종은 키를 키우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재배 시 가장 문제점은 오디 균핵병이다. 꽃이 진 뒤 열리는 열매가 백화현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이에 감염된 오디는 익지 않고 하얗게 마른 뒤 땅으로 떨어진다. 아직 방제 약재가 없어 살균제나 농업용 항생제를 사용한다. 석회유황합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확실하게 검증되지는 않았다.
4. 뽕나무에 대한 기타 이야기
어째서인지 멧돼지와 깊은 관련이 있는 나무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뽕나무는 쓸모없는 땅, 그러니까 작물이 잘 자랄 수 없는 습지 또는 늪지에 가까운 땅에 심는 경우가 많았다. 습지의 진흙에 멧돼지가 진흙 목욕을 오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연관을 지었던 듯하다.
상전벽해 (桑田碧海)란 고사성어에 쓰이기도 했다.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흘렀다,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될 정도로 몰라보게 변했다는 용도로 쓰인다.
뽕나무 화살 (箭)과 전통(箭筒 : 화살을 담는 통)은 다른 의미로 나름 유명하다. 주나라의 암군 주선 왕 (周宣王) 시기에 주나라가 뽕나무로 만든 화살과 전통으로 망할 것이라는 동요 (童謠)가 돌았으나 오히려 충신 좌유와 두백을 처형하고 그 원혼들이 꿈속에 나타나 뽕나무 화살로 주선왕을 쐈다는 이야기. 아예 고우영의 만화 열국지는 이 내용으로 1권 도입부를 잡을 정도다.
삼국지연의에서 주인공 유비의 집에 큰 우산처럼 생긴 뽕나무가 있었다고 언급되는데 이는 정사에서도 나오는 일화다. 관련 에피소드로는 어린 시절 유비가 뽕나무 같은 지붕이 있는 수레를 타고 싶다고 말하자 집안 어른에게 불경한 말을 했다고 크게 혼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마도 유비가 비단 생산의 핵심을 담당하는 곳 사천성 (오늘날 쓰촨성)이 포함된 익주를 얻고 촉한의 황제가 됨을 암시하는 복선으로 보인다. 또한 유비 사후 제갈량이 마지막 북벌을 실패하고 황제 유선에게 마지막 표문을 올리는데 자신이 유일하게 가진 재산이 뽕나무 8백 그루와 메마른 밭 15경밖에 없으니 져버리는 일이 없으리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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