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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정보

패키지 인쇄 종이의 종류와 인쇄감리 이것만은 알고 가자

by diodius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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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인쇄 종이의 종류와 인쇄 감리 이것만은 알고 가자

인쇄소 인쇄기
인쇄소 인쇄기

인쇄 종이의 종류

종이의 합지

합지란 말 그대로 낱장으로 되어 있는 종이 2장을 한 장의 종이처럼 합쳐 놓은 공정을 이야기합니다.
EX) 마닐라지+마닐라지, 아트지+아트지, 스노우지+스노우지, 골판지+마닐라지, 로얄아이보리+마닐라지 등

 

패키지에 많이 쓰이는 종이의 종류 (마닐라지)

마닐라지
목재펄프에 마닐라삼을 섞어 만든 종이로서 흰색바탕에 표면이 매끄러우며 박스 제작 옵셋 인쇄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종이 파운드는 240-500까지 많이 생산된다.

 

마닐라지의 종류
SC마닐라지 : 칼라박스 제작에 많이 쓰임.
아이보리지 : 과자박스, 식품용지, 고급 박스에 주로 많이 사용됨.
크라프트지 : 황색으로서 전자제품 및 피자박스에 주로 많이 사용됨.
최고급 박스 : 로얄아이보리, CCP지, 아트지, 레자크지 외 여러 종류가 있음.

 

SC, SC마닐라 , Sunny coated Manila Paper
평량(g/m2) / Subsyance  /  230 / 240 / 250 / 260 / 280 / 300 / 350 / 400 / 450 / 500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종이가 마닐라라고 불리는 종이이다.
표면은 표백펄프를 사용하고, 그 위에 코팅액을 도포한다.
표면을 제한 나머지 층은 재생펄프를 사용하여 후면이 회색인 것이 SC의 특징임.

 

IV, 아이보리, Ivory
평량(g/m2) / Subsyance  /  230 / 240 / 250 / 260 / 280 / 300 / 350 / 400 / 450 / 500
SC + 후면에도 표백펄프를 사용해서 후면이 회색이 아니라는 것이 IV의 특징임.
후면 펄프 처리로 표면과 후면이 모두 백색으로 후면에 인쇄가 가능하고 SC보다 고급스러워 보임.

 

 

 

RIV, AB, BW, BV, ROYAL IV, 로얄아이보리
평량(g/m2) / Subsyance  /  240 / 260 / 280 / 300 / 350 / 400 / 450 / 500
화학펄프를 사용한 종이를 Royal IV라고 합니다. 제지사에서 고유 브랜드를 사용하며
한솔제지에서는 로얄IV를 AB(Art Board) 깨끗한 나라(구 대한펄프)는 RIV 한창제지는 BV(단면코팅), BW(양면코팅)

 

CCP, Cast Coated Paper (250, 300, 350, 400)
평량(g/m2) / Subsyance  /  250 / 300 / 350 / 400
CCP(Cast Coated Paper)입니다. 화학펄프로 만들고 고광택 코팅을 했습니다. Cast Coated = 고광택 Paper = 종이
무림제지(네오CCP), 세하제지 등에서 만듦. 무림에서 국내 공급량이 90프로가 넘음.
CCP는 아니지만 비슷한 제품으로 세하제지에서 만든 IV + CCP표면을 가진 CWB도 있음. 이건 쓰면 안 됨. 질이 떨어짐.

 

Kraft Board(dyed)
평량(g/m2) / Subsyance  /  280 / 300 / 350 / 400 / 450 / 500
각종 포장 및 합지용, 노트 표지 및 서류 화일용.

절수 나누기
절수 나누기

인쇄 감리에 있어서 기본적인 체크사항들

핀트가 잘 맞았는가

핀트 맞추기는 기본 중에 기본. (현장에서는 '핀을 맞춘다' 혹은 '삔을 맞춘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 초점을 맞춘다는 얘기다. 4도인쇄를 하게 되면 네 장의 판이 정확히 겹쳐져야 제대로 된 색이 나온다. 그래서 이 판들의 초점이 정확히 맞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핀트라는 말은 정확한 어원을 알 수 없는 일본식 영어이고, 우리말로는 '초점을 맞춘다'고 표현하는 게 맞다. 하지만 '초점'이라고 쓰는 인쇄소나 출판사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혹시 있으면 제보 바란다.

핀트를 맞추겠다고 인쇄물 전체를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돔보선 ('돔보'는 일본어임. 우리말로는 '맞춤선') 이란 것을 사용한다. 돔보선이란 종이의 위, 아래, 양 옆, 각 모서리마다 십자 모양이나 동그라미 모양으로 그려놓은 기준선을 말한다.  돔보선이 겹쳐서 완전한 하나의 검은색으로 보이면 판 네 개의 초점이 모두 맞았다는 얘기다.
한쪽 돔보선은 잘 맞았지만 다른 쪽 돔보선이 비뚤어져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위, 아래, 양 옆의 돔보선을 모두 확인하기 바란다.

 

 

 

 

말했듯이, 돔보선 맞추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그러므로 편집자가 직접 챙기지 않아도 이미 잘 맞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확인 또 확인하는 것이 편집자의 임무. 한 번씩은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특히, 루페로 이곳저곳 들여다본 후에 "삔은 잘 맞았네요"라고 한 마디 하는 모습은 상당히 전문가스러워 보인다.

 

색깔이 잘 맞았는가
감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사실 핀트가 아니라 색깔이다. 핀트는 금방 맞출 수 있지만, 색깔은 의외로 맞추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기계가 좋아도 기장님이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실 인쇄 감리는 색깔을 보러 가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인쇄를 넘기기 전, 디자이너들은 출력실에 의뢰해 디지털 인쇄기로 색 교정지를 뽑는다. 디자인이 완성되면 실제 종이에 뽑아서 실물로 확인하는 작업인데, 이 색교정지가 인쇄를 할 때 색의 기준이 된다. 인쇄소 중에는 색교정지 뽑는 시설을 갖춰놓고 직접 뽑아보는 곳도 있다.

어쨌든 색교정지를 넘겨주면 기장님은 미리 넘겨준 색교정지를 기준 삼아, 인쇄기를 이렇게도 돌려보고 저렇게도 돌려보면서 색깔을 맞출 것이다.

 

웬만큼 맞았다고 생각되면 기장님이 디자이너에게 "자, 한 번 보시죠"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편집자가 자세히 살펴볼 차례다. 잘 인쇄됐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돌려달라고 하면 되고,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면 다시 조정해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요청은 구체적으로 하는 게 좋다. 너무 퍼렇게 나왔으니 청(사이언)을 좀 내려달라거나, 너무 허옇게 나왔으니 전체적으로 올려달라는 식으로. 다만, 개인적으로는 색교정지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색교정지와 조금 다르더라도 인쇄되어 나온 것이 더 좋아 보인다면, 그 상태로 찍는다고 누가 잡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저자 사진이 들어가는 경우, 경험상 다른 건 몰라도 무조건 저자 얼굴 색깔이 잘 나오도록 찍는 게 좋다. 사람 얼굴이 이상해 보면 책 전체가 이상해 보이기 때문이다.

 

 

 

후가공 이후까지 고려하라
색깔을 볼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당장의 색깔이 나중에 책으로 나올 때의 색깔과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아직 잉크가 덜 마른 상태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 위에 코팅, 정확히 말하면 라미네이팅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흔히 '코팅'이라고 말하는 라미네이팅은 종이 위에 얇은 비닐을 씌우는 것이다. 라미네이팅을 해야 책이 습기에도 강해지고, 유통 과정에서도 덜 망가진다. 단행본 편집자가 알아야 할 라미네이팅은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무광과 유광이다. 말 그대로 무광은 번들거리지 않고, 유광은 번들번들하다. 무광 라미네이팅을면 채도가 약간 낮아지면서 차분해지는 느낌이 난다.

 

반면 유광 라미네이팅을 하면 색이 약간 선명해지는 느낌이 난다. 따라서 감리를 할 때는 라미네이팅 후에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까지 고려해서 색깔을 봐야 한다. 기장님들이 자주 쓰는 요령 중에 하나는 인쇄한 종이 위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여보는 것이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그러니 감을 잡기 어렵다면 기장님에게 테이프 한 번 붙여봐 달라고 부탁해도 좋다. 참고로, 라미네이팅 외에 에폭시나 UV 코팅 등의 후가공을 하는 경우에도 색깔이 약간 살아난다. 후가공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후 작업계획과 스케줄은 어떻게 되는가
핀트도 맞추고 색깔도 맞춰서 인쇄가 모두 OK 되었다면 감리는 끝난 것이지만, 그래도 이후 작업 스케줄은 반드시 확인하고 물러나오도록 하자.

이후 스케줄이란 라미네이팅과 후가공, 제본, 띠지 작업이나 래핑 작업 등 추가 작업 등을 말한다. 이미 사양서를 넘겼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언제까지 작업이 완료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맞춰보는 게 좋다.

 

현장 기술자를 신뢰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충고하고 싶은 게 있는데, 웬만하면 기장님들을 믿고 존중하는 게 좋다. 비록 우리 편집자들이 외주로 고용하는 사람들이지만, 인쇄의 구체적 기술에 있어서는 당연히 편집자보다 기장님들이 전문가다. 경험 많은 기장님들은 "그렇게 하기보다는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라고 조언해주기도 하신다. 그 조언을 받아들이냐 아니냐는 디자이너 맘이지만,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니만큼 절대 무시할 만한 것은 아니다. 인쇄 감리는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한 것이지, 이른바 甲질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 현장의 조언을 귀담아듣고, 예의도 깎듯이 차리도록 하자. 현장에는 실력 못지않게 자부심을 갖고 계신 기장님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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