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빛과 색채 심리)

오늘은 조명에서의 자연의 빛과 인공조명에서의 빛과 색채와 인간의 심리 간의 관계성을 알아보겠습니다.

 

1) 빛과 색채 심리

우리 눈에 느껴지는 색감은 피사체 본래의 색과 피사체 위에 비추어지는 인공조명 빛에 반사되는 빛이 합쳐져서 우리 눈에 보이게 된다. 눈을 통해 인식되며 뇌로 해석되는 특정한 성질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 감각은 인간의 정신과 감정 그리고 신체기능에서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특정한 색은 그들 자신만의 정서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이 증명되었으며 그에 따라 빛과 색을 어떤 곳에 적용시킬 때 보편적 감정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느낄 수 있으며, 태양이 지는 모습에서 향수와 마음의 안정 등을 느낀다. 색온도 연출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음식과 관련하여 맛깔스러운 음식 앞에서 그 음식의 고유의 색감과 식감을 살려주는 색온도를 선택하여 연출하면 식감을 불러일으키는 등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처럼 빛과 색채는 사람의 신체리듬 및 감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색상에 따른 인간의 감정 변화

 

2) 뇌파에 미치는 영향

색감이 뇌파에 미치는 영향으로서 현재적 의미에서 빛과 색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1930년대 중반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영국의 신경학자인 그레이 월터 박사는 점멸하는 빛이 뇌파의 활동에 작용하여 깊은 신체적 이완과 활기있는 정신 상태에 이룰 수 있도록 유도시켜 준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인간의 두뇌는 약 140억 개의 뇌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뇌세포는 외부의 감각기관으로부터 수용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류를 발산하며 이를 뇌파라 한다. 복잡한 정보처리과정인 두뇌 활동에 따라 두뇌가 발산하는 전기적 유형은 달라지게 되며 그 유형은 주파수에 따라 크게 Alpha파와 Beta파 그리고 Theta파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Alpha파와 Theta파는 저주파로서 기억력과 창의력 그리고 학습능력 발휘에 관련이 깊은 뇌파이다. 낮은 뇌파 상태로 조절하는 훈련 방법은 참선, 명상, 생체리듬 조절법이 있으나 오랜 수련 기간이 필요하다.

 

 

뇌파에 따라 미치는 두뇌활동상태

 

3) 업무효율에 미치는 영향

주광의 변화에서 인류는 한낮의 빛, 즉 색온도가 높고, 밝은 빛 환경하에서 주된 일상생활을 하였고, 이로 인하여 일반적으로 사무업무를 하는 곳의 조명의 색온도가 높고 밝기가 밝아 업무효율에 영향을 끼친다. 조명환경에 따라 업무자들의 행동 속도 등에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빛도 일종의 자극이므로 오랜시간 과도한 빛 환경이 지속된다면 업무 수행자들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도 있다. 색온도를 적절히 조절한다면 업무효율을 높

따라서 업무와 휴식 등의 시간대별 조도와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신의 안정을 주어 스트레스도 낮추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4) 학습효과에 미치는 영향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적절한 학습환경의 구성이 아주 중요하다. 주변 환경에 따라 학습의 성과가 달라진다면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인간의 두뇌는 감성 부분과 이성 부분을 담당하는 우뇌와 좌뇌로 구분되며, 신체의 상태나 심리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뇌파를 발산하게 된다. 이러한 뇌파의 변화에 따른 두뇌의 각성 상태에 따라 우리는 높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아무리 책을 읽어도 어떤 내용이었는지 전혀 기억을 못 하기도 한다. 따라서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되고 두뇌의 정보 처리량이 늘어나는 적정 수준의 각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환경, 또는 안정된 빛과 색채로 예술 학습이나 문학 학습 등을 위한 환경을 구성하는 등 요구되는 감성에 따른 빛과 색채의 조절을 통해 학습의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5) 건강에 미치는 영향

① ITS (Interactive Therapy System)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간의 감각, 즉 오감을 자극하여 치료하는 다기능 오감자극치료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감성 공학적 측면에서 공간의 특정한 연출이란 목적 하에 오감자극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다기능 치료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자연 친화적 영상, 음악, 향기, 색채의 4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 심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 해소 등 감정의 조절, 신체리듬의 복원, 집중력 향상, 면역체계 증진 및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대체의학 시스템을 지향한다.

영상치료

영상을 통해 수용자로 하여금 특정 감정을 유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전제를 통해 출발한다. 즉, 영상을 통해 수용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싶도록, 환호하거나 울음이 터져 나오고 싶도록 등 사고와 감정에의 영향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영상을 통해 수용자에 대한 효과에 있어 수용자의 감정을 균형 잡히고 긍정적인 상태로 전이시켜 수용자를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향기치료

아로마 테라피는 아로마(천연향)와 세러피(요법)의 합성어로 독특한 향을 가 진식 물에서 추출한 100%의 순수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생명력을 가진 활성물질이 우리 몸 속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같은 생리적 기능을 발휘하여 치료효과를 나타내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개선시켜주는 자연치료법이다.

 

음악치료

음악은 인간의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반응을 유발하며 이 3가지 영역이 음악 치료의 이론적 근거를 형성한다.

음악치료는 음악을 통해 심신의 기능을 향상시켜 삶의 질을 추구하고 보다 나은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음악치료의 음악은 사용자가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목적으로 청취하는 기능성 음악이다.

 

 

색채치료

색채는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파장과 진동수에 따라 하나의 에너지 형태로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사람과 동식물에 영향을 준다. 색채는 에너지의 형태로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특정 색채의 이용에 따라 사람에게 영양소를 공급하고 역동적으로 사람의 심신 상태를 조화롭고 균형 있게 유지, 복원시켜 주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조명 요법 (Light Therapy)

최근에 인공조명이나 자연광을 이용하는 빛 치료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활성화하여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병, 류머티즘, 관절염, 우울증,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점차 치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동현 / 조명디자인 기본서 / 2012 / P1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