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의미 녹색 (GREEN)

오늘은 컬러의 의미에서 녹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녹색 (Green)

 

녹색은 생명을 나타내는 싱싱한 녹색과 죽음을 나타내는 검푸른 녹색이 있으며 생명과 죽음을 동시에 의미하는 색이다. 따라서 젊음, 희망, 환희를 뜻하는 동시에 변화, 인생무상, 질투를 의미한다. 녹색은 파랑이 나타내는 하늘과 노랑이 나타내는 땅이 섞인 신비의 색이다. 또한 지성을 나타내는 차가운 푸른색과 노란색의 태양이 가지는 정서적인 따뜻함이 섞여서 녹색은 평등의 예지, 희망, 생명의 재생과 부활을 만들어 낸다.

극단적인 것은 사람을 흥분시키며 또한 위험하다. 이때의 녹색은 모든 극단 사이의 완벽한 중립으로써 안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가라앉혀 주고 편안함과 관대함을 나타내어 주는 색이다.

 

 

영국인들은 컨디션이 좋을 때 in the green' 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기계의 계기 바늘이 녹색 영역에 있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며 흘러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건강한 것은 녹색을 띤다. 녹색은 야채와 동의어 이기도 해서, 채식주의자를 녹색인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생명이 없는 듯 보였던 갈색의 나무 숲에 봄이 되면 새싹들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듯연하고 선명한 초록빛의 봉오리들을 밀어 올린다. 이렇듯 녹색은 새롭고 신선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하지만 탁한 녹색을 보면 생명을 위협하는 독극물이나 악마 또는 괴물의 형상을떠올리게 된다. 녹색 피부는 외관상 끔찍해서 다가서고 싶지 않은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아야 하기 때문에 주색이 초록인 파충류나 양서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 조명디자인 기본서 / 2012 / P136

 

 

 

 

녹색은 청색과 황색을 겹친 색인데 그 개념은 동서고금 매우 애매해서, 청에서 황에 이르는 다양한 색을 포함하며, 가끔 청 및 황과도 혼동된다. 그것은 자연계에서 녹색을 띠는 것이 주로 초목의 잎이며, 그것이 청색에서 황색에 이르는 다양한 색을 나타내기 때문일 것이다. 원래 청(靑)이라는 한자는 생(生)과 단(丹)의 2자를 조합한 것으로, 나서 자라는 초목의 색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본래는 오히려 녹색의 뜻일 것이다. 녹색을 의미하는 북구계의 말 green(영어), grün(독일어) 등은 원래 <자란다>를 의미하는 말(grow 등)과 언어를 같이하며, 이 또한 자라는 풀의 색이다. 산스크리트어의 harita는 녹색과 함께 황색도 의미하는데, 인도 유럽어족에서는 녹색의 황색이 어원을 공통으로 하는 예도 많은데 이는 연한 녹색이 황색에 가깝기 때문이다. 즉, 청색에서 황색으로 넓은 범위에 이르는 녹색은 인간에게는 먼저 초목의 색으로서 의식된 것으로, 녹색의 상징적 의미도 거의 항상 식물과 관계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녹색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녹색의 의미에 인간이 특히 민감한 경우로서 다음의 두 가지가 고려된다. 첫 번째는 푸른 나무가 부족한 사막이나 황야에서인데 이런 토지에서 푸른 나무는 생물에게 그늘을 주고, 생명 그 자체를 지지한다. 녹색은 생명의 색이며, 낙원의 색이다. 고대 이집트의 오 시 리스 신이 녹색의 몸색을 한 경우, 그것은 풍요 신으로서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며 사막지대에 많은 이슬람의 모스크에 녹색 타일이 사용이 눈에 띠는 것은 황야의 주민의 심리로서 당연할 것이다. 다음에 식물에 어느 정도 혜택 받으면서도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지역에서는 초목이 싹트는 봄의 도래를 사람들은 기다린다. 녹색은 생명의 부활을 나타내는 색이며, 성장과 번영의 색이다. 서양 중세의 색채 예술에서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녹색인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는 것이다. 한편, 악마의 몸이나 눈을 녹채 색으로 하는 것도 가끔 있으며, 이는 악마의 상징인 뱀이 녹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그러나 녹색은 생기를 잃은 피부의 색인 창 백색(라틴어의 pallidus, pallens)과 동일시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녹색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파랑과 노랑의 중간색으로, 파랑과 노랑을 섞으면 이 색이 나타난다. 표준 녹색은 먼셀 표색계(表色系)에서는 대체로 5 G/58 정도에 해당한다. 빨강·남보라와 함께 빛의 3 원색이며, 보색(補色)은 자주색이다. 빨강이나 노랑보다 작고 먼 느낌을 준다. 안전색채(安全色彩)에서는 안전과 진행 및 구급·구호의 뜻을 가졌으며, 대피장소나 그 방향, 비상구, 진행 신호기, 구급상자, 보호기구 상자, 들것의 위치, 구호소 등의 표지로 사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녹색 [green, 綠色] (두산백과)

 

 

 

 

녹색(green, 綠色) 또는 초록(문화어: 록색)은 식물의 잎과 같은 색이며, 굴절률이 파랑 다음으로 큰 색이다. 1931년 국제조명위원회는 초록의 파장을 546.1nm으로 정의했다. 마카오, 브라질, 이탈리아, 멕시코,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시리아, 리비아, 쿠웨이트, 미얀마 등의 국기에 사용된 색이며, 이슬람교의 상징색이기 때문에 주로 이슬람 국가의 국기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녹색이라고 불렸으나, 2003년 이후 초록색으로 색 이름이 바뀌었다(색명이 바뀌기 전의 초록색은 청록색과 섞여서 약간의 파란색을 띠는 녹색, 정확히는 먼셀의 20색 상표의 녹색과 청록의 중간색을 뜻했다). 먼셀의 20 색상환에서의 초록은 녹색(지금의 초록)과 청록이 섞인 중간색을 뜻하지만, 녹색이 초록색으로 색명이 변경된 이후 교육부는 20 색상환에서 10 색상환으로 줄여졌고, 20 색상환은 이름을 붙이지 않은 채로 교육하기로 했다.

 

 

 

 

노랑과 파랑의 중간색으로 스펙트럼의 파장 520nm 윗 부분의 색. 2003년 색 이름 개정에 의해 녹색의 색명이 초록으로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평화와 안전, 중립을 상징하며 우리 눈에 가장 편안함을 주는 색이다. 안전색채(安全色彩)에서는 안전과 진행 및 구급·구호의 뜻으로 쓰여 대피장소나 그 방향, 비상구, 진행 신호기, 구급상자, 보호 기구 상자, 들것의 위치, 구호소 등의 표지로 사용한다. 노란색과 파란색의 혼합색인 초록은 온도 감에서는 중성색에 속하므로 강렬한 느낌보다는 중성적인 느낌이 들고, 심리적으로는 스트레스와 격한 감정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며,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초록 차크라(심장부)는 심장 신경총에 있으며 사랑, 동정, 조화를 나타낸다. 또한 초록(진녹색과 연두색 모두)은 근육과 뼈, 그 밖의 세포막을 재생한다. 초록은 산성도 알칼리성도 아니며, 파란색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된다. 초록은 심신을 시원하게 하고, 완화시키며, 안정시킨다. 또한 긴장을 완화하고, 혈압을 낮추며, 교감 신경계에 최면제 작용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록 [Green, 草綠] (색채용어사전, 2007., 박연선,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