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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및 다양한 효능

대상포진 증상 발병원인 치료 알아보기

by diodius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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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상포진

대상포진이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 (헤르페스 3형)인 수두 -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보통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이가 어린 사람도 종종 발병한다.

 

대상포진
대상포진 증상 발병원인 치료

2. 대상포진 걸리는 이유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져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층이 걸렸다면 대개 과로를 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진 이유가 많다. 그러나 보통 스트레스가 원인인 사례는 드물고, 과도한 다이어트 또는 탄수화물 (라면, 곡물우유)로 한 끼를 때우는 습관, 지방이나 무기질 (과일, 채소)을 배제하고 과한 탄수화물만을 섭취하는 습관 등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유발한 면역력 저하가 대부분이다. 또한 신체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져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평소 생활습관이 잠복했던 바이러스를 깨우는 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평생 3명 중 1명 꼴로 발병하며, 전체 환자의 2/3이 60대 이상이고 여자가 남자보다 1.6배 많다고 한다. 2010년 48만 명인 환자가 2018년엔 75만 명으로 크게 늘기도 했다. 그리고 아래에 설명되어 있는 피부질환 이후 신경통은 4명당 1명 꼴이며 고령일수록 확률은 올라간다고 한다. 급성기에 고통이 심했으면 신경통이 찾아올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한다.

 

3. 대상포진 발병 원인

발병의 근원이 되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정체는 어렸을 적 한 번쯤은 걸려본 적이 있는 수두 바이러스이다.

이 수두 바이러스는 소아기때 수두를 일으킨 뒤,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척수를 이루는 '배근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두에 걸리지 않았으면 죽을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질병이며, 헤르페스처럼 잠복과 발병을 반복하기 때문에 완치가 불가능하다. 수두에 걸린 적이 있다면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기 위해 면역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론적으로는 수두를 앓은 적이 없다면 걸리지 않을 질병이다. 다만 노년층의 경우 학창시절을 보냈을 시기에 방역 상태가 좋지 않았었기도 하고, 설령 수두로 발현되지는 않았어도 특유의 전염성 때문에 바이러스만 잠복하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예방접종은 맞아 두는 것이 좋다.

 

주로 허리둘레 부근의 신경줄기를 타고 발생하지만, 사실 무좀처럼 몸 전체에 다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4. 대상포진 주요증상

주요 증상으로는 붉은 반점, 수포, 농포, 딱지, 감각 이상, 두통, (대상포진성)통증이 있으며, 초기에는 피부 주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이게 수포로 변하면서 신경줄기를 타고 (dermatomal) 피부 전체로 확산된다. 게다가 이 수포는 신경줄기를 타고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건드리면 화끈거리면서 제법 아프다. 다만 열에 한 두 명 꼴로 통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다. 경우에 따라, 통증은 전혀 없는 대신 벌레 물린 것처럼 가렵기도 하다. 당연하지만 통증이 덜하다고 해서 치료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대상포진
대상포진 증상 발병원인 치료

 

드문 경우지만 대상포진 급성기 통증은 심하지 않지만, 신경통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는 케이스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통증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최악의 경우, 일반 진통제로는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의 강력한 통증이 찾아오게 된다. 특히 통증이 가장 심각한 부위는 다름 아닌 머리이다. 수시로 머리에 망치로 얻어터진 느낌이 든다.

 

목과 상완, 앞가슴에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높은 확률에 같은 쪽의 귓바퀴에 신경통이 생길 수 있는데, 귀를 잘라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을 정도다. 그리고 손바닥에 생기는 경우에도, 손목은 물론이고 팔을 타고 더 올라가 팔꿈치와 어깨까지 뽑혀버릴 것 같이 아프다.

 

두피에서 발바닥까지 신체 표면의 거의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으며 대체로 복부와 겨드랑이에서 가슴 부근에서 발생이 제일 많고, 그다음으론 눈꺼풀이나 코, 이마에 많이 발생한다. 간혹 안구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시력이 저하되다가 동공까지 퍼지면 실명 (ophthalmic division)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뇌로 전이될 경우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생각 외로 위험한 피부질환이다.

 

5. 대상포진 감염성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을 건드리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수두에 걸릴 수 있다. 대상포진에 걸리는 게 아니라 VZV (Varicella zoster)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며 대상포진과 수두의 바이러스는 동일하다. 그것이 수두에 걸리는 이유다.

 

수두는 면역력이 낮은 계층이나 임산부, 아기에게는 치명적이므로 대상포진 환자는 이를 조심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신체를 노출시키는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은 삼가는 것이 좋다.

 

흔히 입이 부르트면 절대 아이와 뽀뽀하면 안 된다고들 하는데, 대상포진과 헤르페스, 칸디다증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아들은 이 때문에 사망할 수도 있다.

 

6. 대상포진 치료

주로 항바이러스성 연고와 알약 사용을 병행하면서 치료하게 된다. 병원에 따라 알약만으로 치료하는 곳도 있다. 일반의약품 중에서 대표적인 항바이러스 연고는 아시클로버 (acyclovir)가 있는데, 의외로 바르는 아시클로버만으로는 대상포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 먹는 아시클로버 약은 도움이 된다. 전문의약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치과 정도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진료비나 치료비가 좀 비싼 질환이다. 한번 가면 진료비만 대략 만 원선이며, 약국에서 처방받는 약값만 해도 대략 2만 원 내외이다. 그나마 아시클로버연고제 같은 경우에는 3~4천원 정도면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알약 (famiciclovir, valacyclovir)은 가격이 꽤 나간다. 일단 경구용 항 바이러스제 자체가 약이 비싸다. 즉, 한 번 갈 때마다 최소 3만 원 이상은 깨진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이는 병원에 따라 다른데 진료비 5천 원에 약값 만이천 원 정도로 해결되는 곳도 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피부질환이기도 하다.

 

대상포진
대상포진 증상 발병원인 치료

 

또한 대상포진 자체가 면역력 저하로 인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항바이러스성 연고와 알약을 쓴다고 해서 바로 낫는 것이 아니며, 평소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고 체력을 강화해야만 회복되는 피부질환이니, 대상포진에 걸렸다 싶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의 피부 증상은 대체로 잘 낫는다. 면역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질환들을, 예컨대 당뇨, 에이즈, 백혈병 등,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냥 놔둬도 피부 증상은 2~3주 안에 사라진다. (흉터가 심하게 생길 수 있으니 피부과 치료는 필수) 그러나 정말 무서운 건 피부 증상이 다 나아도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계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무서운 거다. 다시 강조하지만 두 질병은 다른 질병이다.

 

 

일단 한 번 나으면 재발률은 약 5%대로 높진 않은데, 한번 낫기가 무진장 어렵다. 젊은 사람은 대체로 잘 낫지만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도 적지 않으니 치료를 잘해야 한다. 면역이 약하거나 연세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급성기가 지나면 매우 심각한 합병증이 수반되어 질병이환 기간이 매우 길어지는 공포의 질병이다. 미국에서 개발한 예방주사도 있긴 한데, 발병률을 절반으로 수반되는 신경통의 67%를 감소시켜준다고 한다. 50세 이하는 접종하지 않고 50세 이상으로 노령,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면 접종을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미국에선 60대 이상은 권장한다고 한다. 혹여 발병하면 수년간 고생하고 돈도 깨지긴 하지만 국내 발병률이 10만 명당 수두 40명, 대상포진 141명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은데 백신 가격이 10만 원대 후반으로 꽤 비싼데도 효과도 대단한 건 아니고 부작용도 있어서 더 나은 백신이 나오기를 기다릴지 득실을 신중하게 잘 따져봐야 한다. 한 번 발병하면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할 테니 지금 유통되는 생백신 맞고 더 효과 좋은 사백신은 한국 식약청 허가 나오면 다시 맞는 걸 추천. 발병률은 본인이 걸리는 순간 100%로 의미 없어진다.

 

일단 대상포진에 걸리게 되면 유튜브나 인터넷 등 여러 곳에서의 정보와 주변 사람들의 후기들 (칼로 베는 것처럼 아프다, 출산의 고통이다 등등)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이다. 별다른 통증은 없는 초기 환자의 경우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향후 통증과 후유증에 대해서 공포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발병 후 항바이러스제만 빨리 꼬박꼬박 잘 먹으면 크게 아프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는 경우도 많고, 급성기에 마취통증의학과와 협진이 큰 효과를 발휘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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