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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여행

주꾸미 낚시 오천항에서 낚아보자!

by diodius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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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낚시 오천항에서 낚아보자!

9월 1일은 일반인에게는 그냥 평소의 9월의 시작일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낚시인들. 특히 주꾸미 낚시를

좋아하는 낚시인들에는 1년중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날 일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9월 1일은 주꾸미 금어기간이 풀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금어기간: 5월 11일 ~ 8월 31일) 주꾸미낚시의 시즌은 9월부터 11월 약 3개월 정도이다.

새벽에 출항 준비중인 주꾸미 낚시배
새벽에 출항 준비중인 주꾸미 낚시배

11월 중순이 되면 점점 낚싯배들이 주꾸미를 안 하고 다시 광어나 우럭낚시로 변경을 한다. 주꾸미는 추워지면 잘 안 잡히기 때문이다.

 

우선 주꾸미 낚시 전에 주꾸미에 대해서 알아보자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주꾸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라고도 불린다. 흔히 '쭈꾸미'로 부르기도 하지만 '주꾸미'가 정확한 이름이다.

몸통에 8개의 팔이 달려 있는 것은 낙지와 비슷하나, 크기가 70cm 정도 되는 낙지에 비해 몸길이 약 20cm로 작은 편에 속한다. 한 팔이 긴 낙지와 달리, 8개의 팔은 거의 같은 길이이며 몸통부의 약 두 배 정도에 달한다. 몸통을 둘러싸고 있는 외투막은 달걀처럼 한쪽이 갸름하다. 눈과 눈 사이에 긴 사각형의 무늬가 있고 눈의 아래 양쪽에 바퀴 모양의 동그란 무늬가 있으며 모두 금색이다. 몸빛깔은 변화가 많으나 대체로 자회색이다.

낚시로 잡은 주꾸미
낚시로 잡은 주꾸미

수심 10m 정도 연안의 바위틈에 서식하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바다 밑의 오목한 틈이 있는 곳에 포도 모양의 알을 낳는다. 알은 긴 지름이 1cm 정도로 큰 편이다. 봄이 되어 수온이 올라가면 먹이가 되는 새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서해 연안으로 몰려든다.

그물로 잡거나 소라와 고둥의 빈 껍데기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잡기도 한다. 고둥, 전복 등의 껍데기를 몇 개씩 줄에 묶어서 바다 밑에 가라앉혀 놓으면 밤에 활동하던 주꾸미가 이 속에 들어간다.

산란 직전 주꾸미 어미와 어린 개체 어획이 성행하면서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18년부터 매년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꾸미 포획을 금지해 생태계를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른 새벽 주꾸미 잡으로 떠나는 낚시배
이른 새벽 주꾸미 잡으로 떠나는 낚시배

주꾸미 낚시는 가을에 하고 봄에는 낚시를 하지 않고 어선들이 조업으로 (미니 통발 빈 소라껍데기)을 통해 주꾸미를 잡는다.

왜냐하면 봄에는 주꾸미가 산란을 하기 위해 은신처를 찾고 먹이활동은 산란을 위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봄에는 낚시인들은 주꾸미 낚시를 거의 하지 않고 9월에 주꾸미 낚시를 한다. 봄에 산란을 하고 산란한 주꾸미가 성장을 하기 위해 먹이활동을 가을에 많이 하기 때문에 가을 주꾸미가 봄 주꾸미보다 맛이 더 좋다.

출항을 준비하는 오천항 낚시배
출항을 준비하는 오천항 낚시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꾸미를 잡는 곳은 서해안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오천항이 우리나라 주꾸미 낚시의 메카이다. 오천항에서 주꾸미 낚시를 하려면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 필자는 한달전에 물때를 보고 어쩌다 어부 호배를 예약하고 주꾸미 낚시를 하였다.

주꾸미 낚시 포인트

★ 주꾸미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바다도 잔잔한 날, 또한 물이 맑은 장소에서 잘 낚인다.
★ 암반이나 진흙 펄에는 거의 살지 않는다. 깨끗한 모래펄을 찾아야 한다.
★ 한낮에는 소라껍데기나 돌 틈에 들어가 숨어있는 습성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온 먹이는 과감히 공격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주꾸미 바늘을 가만 놔두지 말고 1분 정도 기다려도 입질이 없다면 바로 1~2m 이동시킨다.

승선 준비하는 낚시꾼들
승선 준비하는 낚시꾼들

필자는 인천에 살고 있어서 밤 12시쯤에 출발을 하여 대략 여유롭게 휴게소도 들러서 3시쯤 오천항에 도착하였다.

주꾸미 낚시는 승선 30분 전에 도착해야 하는데 승전이 대략 5시 반 정도에 한다. 그래서 늦어도 5시에는 오천항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시즌 중에는 인파가 많아서 주차를 하기 조금 힘들 수가 있다. 주차장은 많이 있다. 하지만 시즌이라 낚시인들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필자 생각에는 3시간 전에는 와야 넉넉하게 좋은 위치에 주차를 할 수가 있다.

오천항 도착후 낚시 준비하는 필자
오천항 도착후 낚시 준비하는 필자

도착 후 낚시채비를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간단한 끼니를 해결하였다. 9월 중순이었지만 바닷가이고 새벽이라 날씨는 어느 정도 쌀쌀하다. 간단한 식사를 하고 이곳저곳 오천항의 이미지를 눈에 담고 구경을 하면 어느덧 승선시간이 다가온다. 승선할 때는 승선명부를 작성한다. 제일 중요한 신분증은 무조건 챙겨 와야 한다.

 

오천항 도착후 간단히 끼니 때우기
오천항 도착후 간단히 끼니 때우기

드디어 주꾸미를 잡기 위해 승선을 하고 바다를 향해 출항을 했다. 바다는 언제 나가든 항상 두근거리고 무언가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든다.

주꾸미 낚시배
주꾸미 낚시배

주꾸미 낚시는 어른 아이 여자도 할 수 있는 쉬운 낚시이다. 기본 낚싯대 5-10만 원짜리 (릴 포함)이면 충분히 주꾸미 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처음 가거나 한번 경험하고 낚싯대를 사고 싶은 분들은 낚시대를 승선하는 배에 미리 말하면 하루 약 3만원이면 낚시대를 대여하고 낚시를 즐길 수가있다. 대여한 낚시대로도 충분히 잡을 수 가 있다.

주꾸미 낚시에 열중인 낚시꾼
주꾸미 낚시에 열중인 낚시꾼

■ 주꾸미 바늘 활용방법

먼저 캐스팅한 주꾸미 바늘을 가라앉힌 다음, 낚싯줄을을 팽팽히 하여 바닥을 더듬어 가는 식으로 진행한다. 주꾸미 바늘을 바닥에서 끌다가 예상 포인트에서 멈추고 입질이 없으면 다시 바닥을 더듬어 간다. 멈췄을 때 1분 정도씩 입질을 기다린다. 이때 낚싯대를 가볍게 흔들어 주꾸미바늘을 제자리에서 움직여 주어도 좋다.

주꾸미 낚시에 열중인 필자
주꾸미 낚시에 열중인 필자


입질은 낚싯대가 가볍게 휘어들기도 하지만 손에 꿈틀대는 느낌이 전해지기도 한다. 당겼을 때 낚싯대가 펴지지 않고 은근히 휘어진 그대로라면 주꾸미가 바늘을 붙들고 있는 상태다. 처음부터 끝까지 낚싯줄의 장력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감아올리면 된다.

■ 포인트 찾기

주꾸미는 수심 1~15m 정도로서 거친 조류가 흐르지 않는 내만, 장애물이 비교적 적은 모래펄에 산다. 암반이나 진흙 펄에는 거의 살지 않으므로 바닥 지형을 보고 낚시터를 찾아야 한다. 조개류가 풍부한 장소가 좋은 포인트가 된다.

낚시로 잡은 주꾸미

오전에 잡은 주꾸미 조항이다. 프로 주꾸미 낚시꾼들은 오전 오후 약 8-10킬로의 주꾸미를 건져 올린다. 필자는 주꾸미 낚시를 3-4번 정도 하였고 80마리 정도 잡은 것 같다. 주꾸미 낚시를 하다 보면 주꾸미보다 묵직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것은 갑오징어가 잡혔을 때이다. 갑오징어도 주꾸미와 같은 수심에 살고 있어서 주꾸미를 잡다 보면 갑오징어도 심심치 않게 건져 올릴 수가 있다.

낚시로 잡은 갑오징어
낚시로 잡은 갑오징어

오전 낚시를 하고 점심은 선장님이 점심을 주신다. 선장님이 주신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오후 낚시를 하고 3시에 다시 오천항을 귀항을 하였다. 약 3-4시에 배가 오천항에 귀항을 하고 낚싯대를 정리하고 이것저것 정리를 하면 4시 반 정도 되는데 필자 생각에는 다음날 하루 쉴 수 있게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돌아가는 시간대가 차가 막히는 시간대고 전날 새벽에 운전을 하고 거의 밤을 새운 상태로 낚시를 하기 때문에 올라가는 길은 너무 피곤하기 때문이다. 다음날 쉬지 않고는 피로가 풀리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상 오천항 가을 주꾸미 힐링여행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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