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조명 중에서 주택 조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주택 조명의 기능
주택에서의 조명은 사람이 24시간 생활하는 주거의 공간으로, 작업을 위한 명시조명, 분위기를 만드는 분위기 조명, 방재 또는 방범 등의 안전을 위한 조명 등의 목적으로 구분되어 계획된다.
주택에서의 활동은 휴식, 요리, 공부, 대화, 컴퓨터 작업, TV 시청 등 실로 다양하며 활동시간이 짧은 것으로부터 밤새 지속되는 것까지 다양하다. 공부와 같이 오랜 시간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활동에서는 시력보호와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질이 높은 명시 조명이 필요하게 되며 작업면의 조도, 불쾌 글레어의 제거, 작업면 주변의 밝기 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휴식의 공간에서는 눈이 부시지 않고 침착하면서 부드러운 빛이 요구되며 빛의 양과 색온도 조절을 통해 인간의 생체리듬에 맞는 연출 조명이 필요하다.
이렇듯 주택 내에서는 다양한 인간 활동이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공간은 다목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러한 다목적의 공간에서 각각의 활동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융통성 있는 조명 시스템의 계획이 필요하며 이것을 감성연출조명이라 한다.
2) 고려되어야 할 사항
1. 거주인의 특성
주택에서의 조명은 단순한 밝기의 확보가 아닌 빛을 이용하여 거주인 각자의 특성과 개성을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조명계획을 시작하기 전 거주인의 연령대와 생활패턴, 시각적 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2. 주광
주광은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친근함이 있는 빛이다. 창문이나 기타 개구부를 통해 실내공간으로 유입되는 자연채광에 대해 특히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유입되는 주광을 차단하거나 태양빛에 의한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이용하여 빛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3. 광원의 선정
주택에는 따뜻한 광색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한다. 백열등과 같은 온도방사계열의 램프는 연색성이 좋아 사람의 피부색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며, 광원이 작기 때문에 빛의 제어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색온도의 관계에서 평온함이나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밝기가 낮아도 음울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 서양에서 형광등과 백열등의 비율이 2:8 정도면, 국내 주택공간에서 주로 사용하는 광원의 보급률은 형광등과 백열등이 7:3 정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유는 기후조건이나 사람들의 시각적 특성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 조명에 대한 관심 증대와 에너지 위기 관련하여 범 정부적 차원에서 백열등이 점차 퇴출되고 그 자리를 LED 광원이 대신하고 있는 추세이다. 1실 1등의 사고방식에 얽매여 분위기 연출의 목적보다는 더 밝음이 요구되어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러한 기성 개념을 버리고 적절한 광원의 선정을 통해 여유와 즐기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성
주택에서는 안전의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고령자나 어린이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안전을 충분히 고려한 조명설계가 요구된다. 조명기구의 설치 위치가 높아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충분치 못한 조도나 강한 명암의 대비로 인한 시력 저하와 불안, 광택이 있거나 조명 빛의 반사에 의한 시각적 혼란 등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계획안이 요구되며 이는 첫 번째 사항인 거주인의 특성을 충분히 분석한 후 실행되어야 한다.
3) 조명의 계획
1.거실
환영, 평온, 안락을 필요로 하는 공간
주목을 끄는 공간
대표적인 공간
가족을 표현하는 공간
거실은 주택에서 가장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으로 중요한 교제의 장이라 할 수 있다. 가족 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손님을 위한 접대의 공간이다. 휴식을 하며 독서를 하고 TV를 보며 음악을 듣는 대표적 공간으로 주거자의 변화하는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조명 계획이 필요하다.
빛의 노출정도나 조도 및 색온도에 따라서 사람의 심리 상태는 민감하게 변하며, 그에 따른 신체적 반응도 달라진다. 직접 조명은 사람을 공격적이고, 민감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천장이 낮은 집에서 광원이 노출되는 직접 조명을 사용하는 것보다. 부드러운 간접의 빛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악 감상이나 휴식에 있어서는 조도와 색온도의 수준을 낮추어 평온함을 느끼며 청취의 집중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하며, 대화를 할 때에는 4,500K 정도의 밝은 조명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의 얼굴 표정과 동작을 더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동현 / 조명디자인 기본서 / 2012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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