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조명의 계획 (욕실 / 현관)

주택 조명의 계획에서 오늘은 욕실과 현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욕실

생리위생 공간 독립성 보장 청결함 유지 휴식과 기능

우리는 하루의 시작을 욕실에서부터 출발하고 다시 욕실에서부터 마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때문에 현대인들은 욕실문화를 만들고 욕실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욕실 공간의 조명계획은 다른 공간과 다르게 물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서 전기로 인한 위험사고가 노출되어 있는 공간일 수 있으므로 전기조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주택조명 욕실

또한 조명의 설치 위치와 밝기 조정을 통해 글레어 (눈부심)를 피할 수 있게 하여야하며 중앙에 사용되는 조명은 일반적으로 조도가 높고 조사되는 각도가 넓을수록 거울의 그림자가 적게 생기고 눈부심이 없으므로 균일한 수준의 밝기와 조명 배광이 가능한 조명기구를 선택하여야 한다.

거울 양쪽의 국부 조명은 유리 거울과 조화를 이루어 깨끗한 느낌을 주고 정면의 거울에 비치는 물체를 정확히 볼 수 있게 해준다.

욕실 등은 청결함과 함께 온화한 느낌의 조명이 좋다, 또한 점등 시간이 짧고 점멸하는 횟수가 많기 때문에 백열 전등과 같은 낮은 색온도의 광원이 적합하다. 이러한 낮은 색온도의 광원은 욕실의 분위기를 따뜻하고 깨끗하게 해준다.

 

주택조명 욕실

 

 

현관

진입공간 첫인상 결정 안정감 밝은 분위기 연출

현관은 진입공간으로 일반적으로 그 건물의 얼굴과도 같다. 이처럼 건물의 인상을 좌우하는 장소이므로 반갑게 맞이하는 이미지에 맞게 조명을 연출하며, 입구에 대한 인지성과 방문객의 편안을 위한 조명도 필요로 한다.

 

주택조명 현관

 

또한, 주출입구와 실내를 연결하는 공간이므로 쉽게 진입하고 내외부의 조도 차이에 의한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즉, 동선을 따라 밝기의 변화가 적도록 해야 하는데 150 lux 정도의 공간에서 30~50 lux 정도의 공간으로의 이동은 자연스레 대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그 변화의 폭은 1/3~1/5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현관 외부에서 현관 내부, 현관 내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조명은 계속 이어지도록 해야 함은 물론, 낮에는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완화하도록 현관 내부를 밝게 조명하고, 밤에는 외부 입구와 통로에 조명등을 설치하여 밝기의 변화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곳의 조명기구로는 주로 다운라이트나 직부형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현관 안 측부분에는 브래킷 등을 설치하여 부분조명의 특색을 강조하는 방법도 흥미로울 수 있다. 안정감이 요구되는 이유는 문고리, 신발장, 자물쇠 등의 위치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관이나 복도로 이어지는 구조의 주택은 벽화나 벽장식을 비출 수 있는 스폿 등의 집중 조명으로 연출한다면,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동현 / 조명디자인 기본서 / 2012 / P154

 

지금까지 주택의 다양한 공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주택은 다양한 활동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인 만큼 활동에 부합되는 적절한 조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용자의 신체적 조건 및 행태, 주거 환경 등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