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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

전시조명의 기능 (박물관 / 전시관)

by diodius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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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시조명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시물은 조명하고 보존하는 방법에 대해 이해한다.

1) 전시조명의 기능

대표적인 전시공간인 박물관은 색채와 형태로 구성되는 문화재, 골동품, 문화유산 등의 자료를 수집, 정리 보관 및 전시로 감상자에게 흥미와 역사적 체험의 기회를 주 고교 육적인 효과를 가지는데 보다 중점을 둔다면, 미술관은 미술작품을 보다 좋게 관람자에게 보이며 작가의 의도와 그 예술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는 대상물에 적절한 조명의 연출을 통해 관람을 편안하게 하며,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여러 가지 미적, 감성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이 전시조명의 주요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2) 고려되어야 할 사항

1. 주광 및 인공조명

박물관이나 전시관의 조명을 계획하기 전에 디자이너는 가장 먼저 자연조명과 인공조명의 밸런스를 어떻게 계획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빛이나 디스플레이를 통한 전시 즉, 라이트 아트(Light art), 비디오 아트(Video art) 등의 전시에서 주광은 허용되지 않는다. 반면 조각품의 전시와 같은 경우 주광이 선호돼 기는 하나 그 허용범위가 광범위하게 된다면 빛에 의해 손상이 가는 광화학 반응에 의해 빛에 민감한 전시물일 경우 보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시공간에서 주광을 주요 빛 광원으로 사용하고자 결정했다면, 주광의 시간에따른 빛의 색상 변화와 빛의 양에 따라 어떻게 연출이 되는가를 충분히 고려하여야 하며, 동시에 주광이 충분치 않거나 어두워지게 될 경우 인공조명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계획이 되어야 한다.

 

전시관 주광 및 인공조명
전시관 주광 및 인공조명


2. 조명에 의한 손상

NBS의 연구에 의해서 파장과 손상사이의 일정한 상관관계가 밝혀졌는데 여기서는 파장이 짧아짐에 따라, 손상의 크기가 대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자 외방 사나 가시 방사의 단파장을 차단한다면, 전시물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대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짧은 파장의 가시 방사에너지를 차단할 수 있는 필터가 위의 연구에 의하여 새로운 안이 나오게 되었으며, 전시물의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분석하여서 얻은 연구 결과는 자료의 보존을 이룰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의 개발에 발돋움하게 되고, 이러한 제품의 보급을 통해서 전시물을 보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바로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적용되었다. 조명디자이너였던 해리슨은 박물관의 전시조명에 상대 손상 계수를 확장하여 적용하게 되어 각종 광원의 상대적인 손상 잠재력을 비교할 수 있었다. 비록 상대 손상 계수의 기본 개념이 NBS에 의해 연구 및 발표되었지만, 해리슨의 손상 계수라 명칭 된 것은 실제 적용이나 개념의 확장이 해리슨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해리슨의 상대손상계수는 표 8-7.1과 같이 각 파장별로 손상을 일으키는 정도를 비교하여 상대적인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해리슨의-손상계수
[표-해리슨의 손상계수]


300nm에서 최대치가 되며, 파장이 길어질수록 손상을 일으키는 정도는 감소하여 660nm이상에서는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파장이 증가함에 따라 손상의 대수 값은 비례적으로 감소한다. 즉 파장이 80~90nm 증가하게 되면, 손상은 10분의 1로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손상이 300nm의 파장에서 최대로 나타나고, 그보다 짧은 파장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300nm이하의 짧은 파장의 빛은 전시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바탕에서 행해지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자연채광 및 인공광원 전시물을 비추는 빛은 유리창을 통과하고 램프의 유리구를 투과해야 하기 때문에, 유리의 투과 한계인 300nm이하의 빛은 전시물에 도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광원에서 더 짧은 파장의 방사가 있다면, 최대치는 바뀔 것이다.

다시 말해, 해리슨의 손상계수는 전시물의 손상이 주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고 자외선만 차단하면 어느 정도 전시물의 보존을 이룰 수 있다. 그렇다면, 전시물의 손상을 거의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박물관-조명-서양유물
박물관-조명-유물


그러나 해리슨의 손상계수란 빛에 대한 저급의 종이의 반응 스펙트럼이므로, 실험 대상이 되었던 품질이 좋지 않은 저급의 종이에만 해당하는 사항이다. 즉 반응 스펙트럼은 물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박물관과 같이 다양한 재질적 특성을 갖는 대상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것이고, 이러한 전제하에 이 실험에서 시료가 달라지면 그 수치는 무의미해짐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해리슨의 손상계수는 660nm가 손상이 발생하는 한계 파장이라고 하나, 빛에 민감한 반응을 띄는 전시물을 660nm보다 긴 파장에서도 손상이 일어난다. 내광성이 취약할수록 손상이 일어나는 범위는 가시 방사의 전체 파장으로 확대된다.

유기물로 이루어진 것과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하는데, 특히 전통적인 기법으로 염색한 종이나 헝겊은 자외방사와 400nm이하의 가시 방사까지 차단한 상태에서조차 대단히 취약한 내광성을 보이고, 가시 방사의 전체 파장에서도 손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표면의 분광 흡수율과 반응 스펙트럼은 관련이 깊다. 즉 빨강은 분광 반사율이 높은 약 600nm이상의 파장에서 손상이 최소화하며, 파란색은 450~500nm에서 손상이 최소화한다.

물론 NBS와 해리슨의 연구는 조명에 의한 전시물의 손상을 설명하고자 하는 연구로써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색상이 없는 경우나 내광성이 어느 정도 있는 자료결과는 자 외방 사 와 가시 방사의 짧은 파장에서 손상이 크게 나타난다는 기본적인 원리가 성립하지만, 모든 대상에 대해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형적인 수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특히 전통적인 기법으로 채색된 것과 같이 내광성이 취약한 자료들을 고려하여 보존대책을 수립하더라도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어야 할 것이다.

전시공간에서 돌이나 금속, 유리, 도자기처럼 빛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목재나 뼈, 뿔로 된 유물은 표면의 색상이 중요하지 않다면 빛에 의한 손상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단청안료, 서화류의 채색, 지류, 섬유질의 소재 등은 빛에 광화학 작용에 의해 쉽게 변, 퇴색되거나 종이와 섬유를 손상시켜 유물에 직접적인 피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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