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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꿀팁

귤 칼로리 보관법 및 효능 겨울 제철과일

by diodius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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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귤

감귤나무 열매로 모양은 둥글 납작하고 빛깔은 주황 혹은 붉은색이다. 수분이 풍부하고 맛이 매우 달아 인류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사과처럼 겨울 제철 과일이다. 같이 주스로 갈아먹어도 맛있다. 귤 말고도 천혜향, 한라봉, 오렌지, 레드향 등 다른 종도 넣어도 된다.

 

귤

 

귤의 껍질은 귤피라 하고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을 귤백 이라고 한다. 귤피에서 귤백을 제거한 것은 귤홍이라 한다.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린 것은 진피라 하고 덜 익은 파란 귤의 껍질은 청피라 한다. 귤백, 진피, 청피 등은 약재로 쓰거나 차를 달이기도 한다.

2. 귤 칼로리

39kcal (100g)

제철 / 10월 ~ 1월

 

3. 귤 섭취정보

· 섭취방법 : 껍질을 제거해 생으로 먹거나 통조림으로 가공해 제과제빵에 쓰이고, 즙으로 내서 먹기도 한다.

· 궁합음식정보 :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철분을 많이 함유한 채소의 대표이지만 철분이 몸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비타

민 C의 도움이 필요하다.)

 

귤

 

· 다이어트 : 귤은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과잉섭취 시 다이어트에 이롭지 않다.

· 효능 : 감기 예방 (귤의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겨울철 감

기 예방의 효과가 있다.)

 

귤

4. 귤 특징

감귤은 각종 비타민을 시작으로 무기염류, 섬유질의 중요한 섭취원으로 건강유지와 질병 예방에 유효한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됐다. 감기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없애주는 구연산, 항산화 효과로 피부 미용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감귤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는 변비를 해소하고 설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섬유질 펙틴 등이 다량 함유되었다.

 

또한 감귤류에는 항산화, 항암,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P라고 불리는 플라보노이드 60여 종이 존재하며, 골다공증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베타크립토잔틴은 오렌지보다 약 15배 이상 많다.

 

10월~이듬해 1월까지가 제철로, 한 마디로 겨울을 지배하는 과일.

 

귤

 

겨울이 된 후 정신을 차리고보면 어느샌가 귤박스가 집 베란다나 냉장고에 자리잡았고 자신의 손은 귤껍질을 까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한 번 귤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면 TV를 볼 때도, 시험 공부를 할 때에도, 인터넷을 할 때에도 귤을 먹는다.

 

잘 숙성하여 수확하는 방법도 있으나 배송과정에서 당연히 상하게 되며 따기도 전에 상해버리는 양도 많고 수확한 귤도 금방 썩어 보관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그다지 이득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부분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손해이므로 지속적인 홍보와 개선이 필요하다.

 

 

보통 시장에서 보이는 귤은 씨앗이 없다.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귤에서 씨가 나오는 것보다 길에서 동전 줍는 게 쉬울 정도로 잘 안 보이고 나와도 귤 하나에 씨앗 1~2개밖에 안 보인다. 이는 오늘날 사람들이 먹는 귤이 오랫동안 씨앗이 없는 쪽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귤마다 씨앗이 박힌 종도 있고, 씨앗이 없는 귤은 대부분 탱자나무에 접목되어 번식한다. 때문에 귤에서 나온 씨앗을 심어도 그 나무에서는 귤을 딸 수 없다. 씨앗은 식감도 맛도 별로라고 한다.

 

귤

 

박스 단위로 쟁여놓고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하도 많은 과일이다보니 그냥 먹어서 처리하기 힘들다면 갈거나 짜서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속껍질이 씹히는 느낌이 많이 들지만 먹을 만하며, 체에 한 번 걸러서 속껍질을 빼고 마셔도 좋다. 또 냉동실에 살짝 얼리면 슬러시 같은 느낌이 나서 좋다. 수분이 많긴 하지만 잼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귤향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귤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강력 추천. 귤로 청이나 마멀레이드를 만들어 장기보관할 수도 있다.

 

귤이 썩기 시작하면 겉껍질의 어느 한 부분이 물러지기 시작한다. 귤의 부패가 더 진행되면 그 부분이 하얗게 변한다. 이렇게 된 귤은 먹으면 해롭다. 귤껍질에 보이는 곰팡이는 극히 일부고 이미 귤 전체에 곰팡이가 침투해있기 때문이다.곰팡이핀 귤이 담긴 용기도 귤과 용기를 분리한 다음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귤

5. 귤 보관 및 주의사항

귤이 썩으면 특유의 녹차색 곰팡이 (Penicillium digitatum)가 핀다. 관리를 잘해도 썩은 것이 섞인 박스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유통과정에서 박스채로 욱여넣고, 던지고 하다보니 내상을 입기 때문이다. 햇빛이나 조명을 받으면 더 빨리 썩고, 습도가 높아도 역시 빨리 썩는다. 또한 농장에선 귤을 상자에 담을 때 손톱을 기른 사람은 절대 쓰지 않는다. 귤을 담다가 자기도 모르게 흠집을 낼 수 있기 때문. 일반 소규모 도매상에서 귤박스를 산다면, 주인이 박스 테이프를 칼로 끊어 열어 귤을 확인해보고 썩은 걸 버리고 그만큼 채워서 다시 테이프를 붙여서 주는 경우도 있다.

 

귤을 보관할 때는 상하거나 상처가 있는 것, 말랑말랑한 귤을 골라내 먼저 처리하는 것이 좋다. 심하면 음식물 쓰레기통에 폐기해야 한다. 실온에서 박스 채로 보관할 때는 박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간격을 둬 담고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귤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되도록 보관용기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서로 부딪히지 않게 간격을 두어서 귤을 담는다. 장기보관의 경우는 냉장고가 좋다. 귤을 세척할 때는 귤이 잠길 정도의 물에 베이킹소다 또는 소금을 두 스푼 정도 물에 넣고 녹인 후, 귤을 5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 물기를 닦아주면 된다.

 

또한 귤도 숨을 쉬며 습기를 내뿜기 때문에 통풍이 안 되면 습기가 차 쉽게 썩는다. 수시로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서 썩거나 썩기 시작한 귤을 골라내 주면 보관 기관이 늘어난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보관하면 겉으론 멀쩡하지만 속에서 말라 비틀어지기 때문에 두 달 넘게 보관할 생각 말고 빨리 먹어서 없애야 한다.

 

6. 귤 재배품종

온주밀감 (윈저우밀감) -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감귤이다. 흔히 노지감귤로도 불린다. 반대로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면 하우스감귤로 부른다.

풋귤 - 덜 익은 온주밀감이며 겉은 초록색을 띠고 있지만 속은 노란 감귤색을 띤다. 맛은 시지만 대신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탁구공보다 크기가 작고, 잘 익은 감귤과 달리 껍질이 단단해 손으로 까먹을 수가 없어 생으로 먹기보다 설탕에 절여 청으로 만든다. 수확철은 8월 초순부터 9월 중순까지이다.

 

귤

 

진귤 - 크기는 온주밀감보다 조금 작고 껍질은 거칠고 산미와 향기가 조금 강하다. 향기와 맛이 독특해 과거의 귤 종류 중에서 상위였다고 한다.

 

청귤 - 제주도의 고유종이다. 현재는 시중에 나오지 않고 유전자원 보존용으로만 키우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청귤차 등에 들어가는 것은 고유 품종인 토종 청귤이 아니라 사실 풋귤 혹은 영귤 (스다치)이다.

 

병귤 - 과실부가 돌출되어 다른 재래종 귤과 구별이 잘되며 제주어로 벤줄이라고도 불린다.

 

산귤 - 편구형으로 껍질에 얕은 돌기가 있고 열매의 크기는 작으며, 제주어로 산물이라고도 불린다.

 

동정귤 - 멸종으로 착각된 재래종 귤이며 향이 유자처럼 강한것이 특징이다.

 

귤

 

하귤 - 夏橘. 말 그대로 여름에 나는 귤이다. 원래는 일본이 원산지이나 현재 제주도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

 

만다린 - 미국의 품종. 한국 귤에 비해 당도가 높으며 껍질이 두껍다.

 

감귤과 다른 품종 간의 교배는 수많은 교잡종을 탄생시켰다. 대표적으로 감귤과 오렌지를 교배한 만감류가 있다.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등 품종이 여기에 속한다. 이 외에도 영귤(유자×감귤), 유자(의창지×감귤), 칼라만시(금귤×감귤) 등 교잡종이 있다.

 

7. 오렌지와의 차이점

귤과 오렌지는 엄연히 별개의 품종이다.

귤은 껍질이 빛나는 반면에 오렌지는 귤보다 크고 껍질이 까칠해 보인다. 기하학적으로 구 (도형)에 가깝다. 영어로 귤은 Mandarin (만다린) 또는 Tangerine (탄제린)이다.

 

귤

 

또 오렌지는 귤과 달리 그 껍질이 두꺼워서 맨손으로 까기가 훨씬 힘들며, 안쪽 과육 위에 붙은 흰 껍질들도 더 두껍다. 황금향도 오렌지처럼 까기 매우 힘들다. 귤과 오렌지를 까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리고 맛도 좀 차이가 난다. 오렌지가 단맛이 좀 강하다면 귤은 신맛이 강하다.

 

오렌지와 귤의 교잡종인 클레멘타인이라는 품종도 있는데 귤하고 똑같이 생겼는데 귤보다 신맛이 조금 더 강하다.

 

8. 귤의 활용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맛있는 귤을 고르고 싶거든 꼭지 주변이 쭈글쭈글한지 땡땡한지 잘 살피는 게 좋다. 쭈글쭈글한 귤은 귤껍질과 과육 사이에 공간이 약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귤이 상대적으로 덜 시며 말랑말랑하고 껍질 또한 잘 벗겨진다.

 

귤

 

귤을 먹기 전에 귤을 고르게 주물러 주면 에틸렌 성분이 나와 단맛이 강해진다고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중에 파는 귤은 이미 숙성이 다 된 귤이라 소용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주무르면 더 달다고 느낀디면 플라시보 효과 이거나 귤 안에 있는 신 성분이 고르게 퍼져 그럴 수 있다고 한다.

 

귤의 크기를 나타내는 명칭은 0~10번과식 11단계에서 2S~2L과식 5단계로 줄어들었다. 2015년 9월의 일이다. 물론 이전 규격은 2~8번과가 주로 유통이 됐다. 보통 귤은 작을수록 맛이 진하며 가격이 높다.

 

귤

 

귤 수명의 구분 방법은 만졌을 때 물렁할수록 수명이 짧다. 이유는 귤은 시일이 지나게 되면 알맹이와 귤껍질 사이가 헐거워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달고 까기 쉽다.

 

귤을 먹다 보면 손이 노랗게 물든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비누나 베이킹소다로 손을 씻으면 된다. 식초는 효과가 없다.

그리고 귤을 많이 먹으면 색소가 피하지방층에 저장되어서 얼굴과 손바닥, 발바닥 등이 노랗게 변하게 될 때도 있다. 가성황달의 예시로 자주 언급되는 것인데, 좀 지나면 색이 알아서 빠지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귤의 하얀 부분 (귤백)을 까먹을 때 실온에 내버려두면 겉부분이 말라서 까기 쉬워진다. 속은 멀쩡하다. 귤은 데운 다음에 차갑게 만들면 단맛이 더 진해진다.

 

양치질을 한 직후에 먹으면 몹시 쓰거나 신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세히 적자면, 미묘하게 신맛에 치약맛을 더하고 거기에 쓴맛까지 결합한 맛이다. 양치질 후에도 입 안에 남아 있는 치약 성분이 혀의 미각세포를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귤에 있는 성분인 페릴릴 알코올이 전립선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란 기사가 나오는 등 질병 치료의 관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귤을 까놓고 먹지 않으면 과육의 겉부분이 말라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귤껍질로 다시 감싸주고 기다리면 다시 원상태로 촉촉해지기 때문에 만약 귤을 먹다가 남기게 되었으면 귤껍질로 촘촘히 덮어서 보관하면 된다.

귤에 자주 피는 곰팡이는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9. 귤껍질

한의학에서 감귤의 껍질과 씨는 위장장해, 천식, 가래, 식욕부진,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감귤의 껍질은 진피라 부르며 한방에서 두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한약재이다.

 

귤을 까고 남은 귤껍질을 잘게 썰어 일주일 정도 말린 뒤, 이것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옛날부터 먹던 '진피차'가 된다. 진피차는 동의보감에서 "귤피일물탕"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너무 빈둥거려 몸이 안 좋을 때 사용하는 처방이다. 생강을 같이 끓이면 마른 구역질에 쓰는 진피탕이라는 처방이 된다. 다만 귤피차는 잠깐 우려냈을 때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쓴 맛이 강해진다. 주의.

 

귤

 

껍질에는 테레빈유라는 기름성분이 있는데,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등 혈관에 좋아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폴리메톡실레이티드 플라본스(Polymethoxylated flavones)라는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부작용(흔히 말하는 스트레스성 질환)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강하다. 껍질의 흰 부분에는 루틴(rutin)과 헤스페레딘(Hesperidin)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는데 콜라겐과 엘라스틴 분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및 혈관 내피 세포를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민간요법이 아니라 실제 제약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이니 신뢰성 있는 정보다.

 

다만, 귤껍질을 쓰려면 반드시 잘 씻어서 써야 한다. 마트나 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귤은 병해충이 꼬이는 걸 막기 위해 봄 때부터 수확기 전까지 한 달에 2번 이상 농약칠을 하고 왁스까지 바르기 때문에 안 씻은 귤로 끓인 차는 건강에 무척 해롭다. 잔류농약 문제 때문에 수확 전 20일부터는 농약을 칠하면 안 되지만 20일 정도만 농약을 안 뿌려도 병충해를 입을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냥 안 지키는 농가도 많다. 귤껍질을 쓰고 싶으면 웬만하면 친환경 인증받은 귤로 만들자. 물론 친환경 감귤 역시 마찬가지로 씻은 다음 쓰는 게 좋다. 아니면 아예 한약재상에서 취급하는 악재용, 식품용 귤피를 따로 구매하는 것도 방법.

 

귤

 

건조한 겨울철에 귤껍질을 늘어놓으면 마르면서 가습효과를 선사하는데, 이때 물러서 못 먹을 부위 등의 과육을 같이 말리면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너무 두껍게 쌓아도 위험하다.

 

고양이가 질색하는 냄새. 특히 귤껍질즙이 특효. 비단 귤뿐이 아닌 다른 오렌지, 레몬 등 시트러스가 들어 있다면 대부분 통한다. 고양이가 건드려서는 안 될 물건 같은 곳에 뿌려보자.

 

귤

10. 귤 먹는 방식

기본적으로 껍질에 싸여있기에 알맹이를 먹으려면 일일이 껍질을 까면서 먹어야 한다. 까다보면 즙이나 하얀 껍질(귤백)이 손톱에 끼인다거나 하여 제법 귀찮지만 막상 자신이 안 까면 손이 심심하다. 그러나 감기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 비타민C를 보급해주어 감기에 저항성을 길러주는 고마운 과일이니 그만한 수고는 감수하자. 수고라고 할 것도 없고 과일껍질 중에 귤껍질이 바나나, 포도 다음으로 까기 쉽다. 덧붙여 비만에도 좋다고 한다.

 

그렇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니까 주의. 또한 귤은 한 번에 연달아서 30개 이상 먹으면 이가 하루종일 시리게 된다. 귤 매니아들은 먹은 개수에 유의할 것.

 

얼려먹기도 하는데 귤은 물이 많아서 적당히 얼려두면 아삭아삭 씹힌다.

 

다른 귤속 친척들에 비해 당도가 강해서 보통 생식을 하지만 익지 않은 청귤로 청을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11. 귤주스

국내의 여러 음료 회사들이 대부분 시도했고 지금(2019년 현재)도 제품화 되어 생산중이다. 제주감귤주스가 마트나 편의점에서 곧잘 팔린다. 경제적으로 싸고 쉽게 구입해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액50% 비율에 오렌지 향과 오렌지 오일등을 섞은 제품은 오렌지 주스와 상당히 유사하다. 또 원액 100%로 만든 서울우유의 '아침에 주스' 브랜드의 제주감귤 100도 출시되었다. 가정에서는 믹서기나 원액기로 사과와 같이 갈아먹기도 한다.

 

귤

12. 시장에서의 귤

귤은 아열대, 지중해 등 따뜻한 기후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제주도만 살짝 커트라인 안쪽에 포함되어 있었다. 수백 년 동안 이러다보니 귤 하면 제주도, 제주도 하면 귤이 연상될 지경.

 

제주도 내에서도 서귀포 일대에 감귤나무가 많이 분포해 있다. 제주도가 생성될 당시 서북풍의 영향으로 화산재가 제주 동부지역에 많이 쌓였고 남부 지역인 서귀포 일대에는 화산회토와 비화산회토가 골고루 섞였는데 비화산회토의 땅일수록 과실의 당도가 높아 과수재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화산회토가 많은 동부 지역은 흙이 검고 뿌리채소 재배에 유리하다.

 

귤

 

그런데 제주 귤은 귤 치고는 추운 제주도에 적응한 품종이라 기후온난화가 계속되면 오히려 제주도에서 재배가 불가능해진다고 한다. 2020년대까진 그 정도 단계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구온난화가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셈.

 

제주도 농업의 핵심으로, 한 때는 소 팔아서 대학 보낸다는 얘기와 비슷하게 귤나무 하나로 자식을 서울의 대학교까지 보냈다고 해서 '대학나무'라고도 불렸을 정도.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귤의 풍흉에 따라서 제주도 농업 전체의 분위기가 좌우될 정도의 비중을 지닌다. 감귤 파동이 벌어지면 농민들이 귤을 가져다가 도청에 던지는 등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뒤, 앞에 있는 전의경들에게 먹으라고 나눠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제주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주도 사람들은 다 귤농사를 짓나 봐?'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자체는 오해가 맞지만, 텃밭처럼 집에서 먹기 위해 귤나무를 몇 그루 키우는 가정은 흔하다.

 

귤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농산물 품질 관리라는 명목으로 도차원의 풍작 방지 대책을 실시한다. 과수원 단위로 문을 닫거나 나무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전문가들이 재배하는 나무를 찾아가서 상태를 보고 얼마나 솎아낼지를 알려주고, 수확 이후에도 제일 작은 과일과 제일 큰 과일은 제주도 밖으로 반출을 금지하여 물량을 조절한다. 풍작이면 소비자 입장에서야 싸니까 좋겠지만 생산농민은 개인파산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

 

친환경 감귤은 주로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판매되며 일반 감귤에 비해 풍흉에 따른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편이다. 친환경인증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내주는데 유기농과 무농약으로 나뉜다. 저농약인증도 있지만 2015년 폐지되기 때문에 2012년부터 신규인증을 받지 않고 있다. 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인증번호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친환경으로 재배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란 것은 명심하자. 화학농약과 달리 유기농약은 쉽게 분해되고 악영향이 적어 훨씬 안전한 것은 맞지만 어쨌든 농약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농산물은 잘 씻어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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